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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사량도돈지

섬여행

by 짱신사 2017. 4. 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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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일주도로가 개설된 윗섬에서는 해안드라이브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면사무소 인근의 대항마을에는 고운 모래가 깔린 대항해수욕장도 있어서 여름철에는 피서객들이 산행과 해수욕을 함께 즐긴다.

사량도는 남해군 창선도와 통영시 미륵도의 중간쯤에 자리한다. 사량도는 1.5km 가량의 거리를 두고 이웃한 상도와 하도로 나뉘어 있다. 면적은 아랫섬이 더 크고, 인구는 윗섬이 더 많다. 면사무소가 있는 곳도 윗섬이다. 사량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크게 등산객과 낚시꾼의 두 부류로 나뉜다. 지리산(397.6m)이 솟아 있는 윗섬의 진촌선착장에서는 등산객들이, 아랫섬의 읍덕선착장에서는 낚시꾼들이 많이 하선한다.

지리산의 주능선에서는 돈지항 전경과 한려수도 바다에 떠 있는 수많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뿐 아니라 멀리 지리산의 우람한 산줄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사량도에는 지리망산(398m)과 불모산(399m), 두 개의 산이 솟아 있다. 이 두 산은 높이가 비슷한데다 주릉 좌우로는 천 길 낭떠러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한 가지 더 보태자면 정상에서 맛보는 탁월한 조망이 최고다. 특히, 지리망산은 맑은 날이면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졌을 만큼 조망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리망산은 아마추어 산행객의 성취욕을 자극하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그것은 종합유격훈련을 연상케 하는 험한 등산로다. 불모산에서 가마봉과 옥녀봉으로 이어진 암릉은 밧줄과 철계단이 연이어 있다. 암릉은 초보자라면 오금을 저릴 만큼 아찔하다. 철계단도 함부로 엿볼 수 없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바다로 다이빙을 하는 것처럼 가파르다. 이 때문에 지리망산을 아는 산행객들은 전문 산악인처럼 등반의 묘미를 느껴보기 위해 천 리 길을 마다하고 이 산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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