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의 돛과 서핑보드를 결합하여 만든 수상레포츠이다. 돛을 잡고 바람의 강약에 맞추어 균형을 잡으며 세일링하는 것으로 '수상레포츠의 꽃'으로 여겨지고 있다.
1967년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 지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는데, 윈드서핑을 고안한 사람은 호일 슈바이처(Hoyle Schweitzer)와 짐 드레이크(Jim Drake) 두 사람이다. 이들은 요트와 서핑 등의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들이었는데, 서핑과 요트의 장점을 접목시켜 새로운 기구를 고안해 낸 것이다. 이들은 요트에 달려있는 고정식 마스트에서 360°회전이 가능한 연결 기구를 구상하였으며, 여기에다 활 모양의 붐으로 마스트를 움직임으로써 세일링을 가능하게 하였다.
그 후 이와 비슷한 것들이 많이 생겨났는데, 이것은 돛이 받은 바람의 힘을 몸으로 조정하여 보드로 달리기 때문에 보드 세일링(board sailing)이라고도 부른다. 윈드서핑은 미국에서 보다 오히려 유럽에서 먼저 폭발적인 붐을 일으켰다. 특히, 1976년 바하마 윈드서핑 세계선수권대회 이래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었으며, 1984년, LA 올림픽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