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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고려동유적지

여행 느낌/경상도

by 짱신사 2016. 7. 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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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8월 2일 경상남도기념물 제56호로 지정되었다. 고려 말 성균관 진사 이오(李午)가 고려가 망하자 고려왕조에 대한 충절을 지키기 위하여 장을 쌓고 살았던 곳이다. 새 왕조가 들어서자 이오는 여러 현인들과 송도의 두문동으로 들어가 산간벽지의 [茅]만 우거진 숲속에 백일홍이 만발한 곳을 살 곳으로 정하였다.

이오는 끝까지 고려의 유민임을 나타내기 위하여 은거지 주위에 을 쌓고, 밖은 새 왕조의 땅이라 해도 안은 고려 유민의 거주지라는 것을 명시하는 고려동학(高麗洞壑)이라는 비석을 세웠다. 이후 이곳에서 고려 유민들이 우물을 파고 논밭을 만드는 등 터전을 일구어 자급자족하였다 하여 고려동(高麗洞) 또는 장내동(牆內洞)이라 불렸다.

이오는 죽을 때까지 벼슬하지 않았다. 또 아들에게도 새 왕조에 벼슬하지 말 것이며, 자기가 죽은 뒤라도 자신의 위패를 다른 곳으로 옮기지 말도록 유언하였다. 자손들은 19대 600여 년 동안 이곳에서 선조의 유산을 소중히 가꾸면서 살았다. 뿐만 아니라 벼슬보다는 자녀의 훈육에 전념하여 학덕과 절의로 이름 있는 인물들을 많이 배출하였다.

이곳에는 고려동학비(高麗洞壑碑), 고려동장(高麗洞垣墻), 고려종택(高麗宗宅), 자미단고려전(紫薇壇高麗田) 3,000여 평, 자미정(紫薇亭), 율간정(栗澗亭), 복정(鰒亭) 등이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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