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생태공원

 

 

 

 환경올림픽인 람사르총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람사르 생태공원이 20일 경남 창원시 대원 레포츠공원에서 개장됐다.

 이날 개장한 람사르 생태공원은 총 면적이 7천㎡ 규모로 경기도 지도의 모양을 딴 1천700㎡의 생태연못, 연못 주변과

 위를 가로 지르는 123ｍ의 나무다리로 꾸며졌다.

 0.2~1.5ｍ 깊이의 이 연못은 연꽃, 수련 등 10여종의 습지식물 9천200여 그루가 심어져 있고 주변에는 소나무와 왕벚나무

 등 15종 4천여 그루가 식재돼 있는 등 친환경적으로 단장됐다.

 특히 공원내에 경기도 지도 모양의 연못이 만들어진 것은 경기도가 지난해 12월 6억원의 예산 지원을 포함해 람사르총회의

 전국적 참여와 성공적 개최를 위한 후원 협정서를 경남도와 교환했기 때문이다.

 생태공원은 경기도로부터 지원받은 6억원과 자체 예산 2억원 등 모두 8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람사르총회는 오는 28일부터 8일간 창원 컨벤션센터 등에서 160여개국 정부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창원시 관계자는 "람사르총회를 기념한 이 공원은 국제적인 환경도시의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도록 할 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좋은 자연 학습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