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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해변의 태풍전야

여행 느낌/경상도

by 짱신사 2016. 7. 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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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앞의 점점이 떠 있는 여덟 개의 섬이 바라보고 지킨다 해서 ‘여차’라는 이름이 붙은 해변으로, 모래가 아닌 작은 몽돌로

 덮여 있는 해변이다. 일명 몽돌해수욕장이라 부른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곳이었으나 거제도의 천장산 허리를 지나는 도로

 공사로 차츰 알려지게 되어 전국적으로 유명한 해변이 되었다. 해변의 길이는 700m, 폭 30m로 규모는 크지 않으나검은 몽돌밭이

 파도에 씻겨 반짝이는 풍경이 너무나 멋지다. 또한 여덟 개의 섬이 병풍처럼 해안을 감싸며 떠 있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천장산 자락에 안겨 있는 해안 마을은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거제도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데, 특히 밤에 듣는 이 해변의

 파도소리는 작은 몽돌들이 서로 몸을 부딪혀 내는 소리가 해안을 가득 채워 잠을 설치게 만들며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달빛이

 어린 바다와 해안을 보호하듯 서 있는 여덟 섬의 그림자가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영화 「은행나무 침대」에서 궁중 악사(한석규)가

 황 장군(신현준)에 의해 죽음을 맞는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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