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성성당
시리게 푸른 바다가 황토빛 절벽에 끊임없이 부딪히고, 그 위에 하얀 성당이 서 있다. 성당의 붉은 지붕 위로 펼쳐진 드넓은 하늘은 흡사 파란색 벽지 같다. 이국적인 풍경을 만나고 싶을 때 떠오르는 곳, 기장군 죽성 ‘드림성당’(죽성성당)이다. 해안길을 드라이브하거나 거닐 때 이윽고 발을 멈추게 하는 풍경이다. 뿐만 아니라 성당 뒤로 태양이 솟아오르는 일출 풍경은 많은 출사객들이 욕심내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국적 풍경 자아내는 죽성 드림성당과 바다 죽성성당은 한적한 어촌마을에 자리잡고 있다. 복잡한 도심을 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딱이다. 마을에서 바다 쪽으로 나와 해안길에 닿으면 멀리 절벽 위에 서 있는 빨간 지붕의 성당 한 채가 보인다. 죽성성당이다. 유럽의 어느 바닷가 풍경이라고 해도 믿을 법한 이..
여행 느낌/경상도
2017. 4. 5.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