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의 양귀비
이 지역의 신남·동판·주남 이렇게 세 저수지를 합쳐서 주남저수지라 부른다. 주남저수지에서 가장 촬영하기 좋은 장소는 동판저수지다. 버드나무 군락지가 있고, 크고 작은 소택지와 초지가 많으며, 자연 늪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 여름보다는 다소 메마른 늦가을이나 철새가 많이 날아드는 겨울철이 촬영하기에 더 좋다. 주남저수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새도래지 중 하나다. 약 595만㎡의 넓이에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새들의 먹이가 풍부해 11월경이면 월동을 하기 위해 20여 종, 수만 마리 철새들이 이곳을 찾아 이듬해 3월경까지 지낸다. 철새를 관찰하려면 주남저수지 옆에 있는 동판저수지가 좋다. 사방이 트인 주남보다 숲이 무성한 동판이 더 아늑하고 숨을 곳이 많아서 새들이 더 많다...
여행 느낌/경상도
2016. 5. 17.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