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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다랭이마을 ~2~

여행 느낌/경상도

by 짱신사 2016. 5.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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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바닷가마을 하면 어업이 주를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 설흘산과 응봉산을 등에 업은 다랭이마을은 바로 앞에 푸르른 태평양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그런데도 마을에는 포구가 없다. 그 이유를 마을 아래쪽 해변에 내려오면 금세 알게 된다. 거친 파도와 아슬아슬한

바위를 만나는 순간 배의 쉼터가 되지 못한 사연을 몸소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태풍 피해도 많아 해안가의 바위 사이를 잇는 다리는

매년 개보수를 해야 한다. 마을 지붕은 모두 나지막하다. 매서운 바람에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가천 다랭이마을 입구 전망대에 서면

다랭이논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곡선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산비탈 등고선을 따라 원래 지형 그대로의 모습이 살아있다. 2005년 문화재청은

명승 제15호로 다랭이논을 지정했다. 58가구 150여 명의 주민은 집을 헐고 새로 지을 수 없다. 다랭이논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마을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돼 보존구역이 됐기 때문이다. 모내기철이 한창인데 아직 빈 논이 꽤 있다. 여전히 기계화되지 못하고 직접 손으로 쟁기질과

써레질을 해야 하는 힘겨운 농사가 이곳의 논을 쉬게 만든다. 그래도 하나하나 손 모내기를 하고 있는 주민을 다랭이논 위에서 만났다'

사진을 찍는다고 논두렁에 내려서자 발이 빠진다며 장화를 신어야 한다고 걱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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