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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유물전시관

여행 느낌/전라도

by 짱신사 2017. 7. 1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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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박물관이다. 바다에서 발생한 해양 사고. 화물을 싣고 거친 바다와 겨루며 항해하다 끝내 수장되고 만 배와 그 유물들이 주인공이다. 물살에 닳고 펄에 삭아 요점만 간추려진 유물들이 수백년 세월을 뛰어넘어 다가와 말을 걸어온다. 부러진 수저와 깨진 밥그릇들, 그리고 삭아 문드러진 갑판 나무판자엔 선원과 그 가족의 눈물이 묻어 있다. 캄캄한 바다 밑에서 오랜 세월이 켜켜이 쌓여 한 서린 유물들이다. 배와 화물, 뱃사람들의 생활용품, 눈부시게 아름다운 공예품, 무역상들의 거래 내역 등이 생생하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난파선 박물관으로 간다.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해양유물전시관이다.

연안 230곳 수중문화재 발견 …배 8척 등 9만 점 건져올려 

전시관엔 한반도 주변 특히 서남해안 바다 밑에서 발굴된 화물선의 잔해와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도자기류나 생필품들을 싣고 연안을 오가던 고려시대 국내 배들과 중국~한국~일본을 오가던 중국 배가 남긴 수중 문화유산들이다. 수중문화유산이란 바다나 호수·강·늪지 등에 잠겨 있다가 발굴된 인류의 흔적을 말한다. 세계 각국의 바다와 호수 밑에선 이른바 보물선으로 불리는 가라앉은 배들이 발견돼 숱한 수중문화유산들을 발굴해 왔다. 대표적인 수중문화유산으로 9~10세기 노르웨이의 바이킹선, 12세기의 중국 난하이 1호, 12세기의 송대 해선, 16세기의 영국 메리로스호, 17세기에 발견된 스웨덴의 바사전함, 20세기초 미국의 타이타닉호 등이 꼽을 수 있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문화재가 발견된 지역은 230여곳에 이르고, 이 가운데 15곳에서 대대적인 발굴작업이 진행됐다. 그동안 8척의 옛 선박이 발견돼 배의 잔해와 함께 9만여점에 이르는 해양문화재를 건져올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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