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비음산의겨울2

 

경상남도 김해시의 진례면 송정리·신안리와 창원시 토월동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북쪽의 용추고개, 남쪽의 남산치·대암산 등으로 이어진다. 산의 서쪽으로 창원천, 동쪽으로 신월천이 발원한다. 조선시대에는 비음산이라고 불렀다. 『여지도서』(김해)에 "비음산은 관아의 서쪽 35리에 있다. 전단산에서 뻗어 나온다."라고 하였으며 이후 『대동지지』(김해), 『조선환여승람』(김해) 등에 비음산이 기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18첩 2면)에 창원의 천주산에서 동쪽으로 산줄기가 이어져 비음산이 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영남지도』(김해), 『광여도』(김해) 등에도 비음산이 표기되어 있다. 비음 지명과 관련해 창원에서 소리를 지르면 진례면까지 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소리가 날아다닌다.'라는 뜻의 날음고개, 비음령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