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구룡산

 

 

경상남도 창원시(昌原市) 의창구 동읍(東邑) 덕천리(德川里)와 북면(北面) 고암리(高岩里)에 걸쳐 있는 산으로 북면의 지개리(芝介里)와 동읍의 용강리(龍岡里)에도 그 자락을 내리고 있다. 높이 432.1m이며 원래 이름은 염산(簾山)이라고 했다. 염산(簾山)이라는 명칭은 이 산의 남쪽인 동읍에서 볼 때 산세가 남서에서 북동으로 뻗어있어 마치 발을 두른 듯한 모습이라 붙여졌다. 정상부에 테뫼식 산성이 있어 용강리 쪽에서 보면 테두리를 두른 것 같이 보여 테두리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창원시의 진산(鎭山)인 검산(檢山)에서 이어진 줄기로 구룡산을 거쳐 북쪽의 백월산으로 맥이 이어진다. 기반은 주로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정상의 남쪽으로는 백운모화강암이 드러나 있다. 또한 이곳에는 모두 3개의 산성이 있는데 염산성(簾山城) 혹은 구룡산성(九龍山城)이라 알려진 것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