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문신미술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文信: 본명은 安信, 1923~1995년)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미술관이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작가가 1980년에 자신이 태어난 마산으로 돌아와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미술관을 만들기 시작해 1994년 개관했으며 미술관 건립이 평생을 간직하고 있던 자신과의 약속이라

 말했던 작가는 이듬해인 1995년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의 예술혼과 민족애를 느낄 수 있는 전시관과

 작품들은 그의 미망인 최성숙 여사에 의해 훌륭하게 관리되었다.

 마치 조각을 하듯 15년 세월에 걸쳐 깎고 다듬어진 미술관에는 문신이 즐겨 사용하던 재료인

 흑단, 쇠나무 작품과 브론즈, 스틸 작품들이 회화 작품과 함께 전시되어 있으며 야외전시장에는

 브론즈 위주의 대형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문신의 예술 세계를 정리한 자료와 유품들을 전시한

 자료실도 있다. 바로 옆의 마산시립박물관과 함께 돌아보아도 좋겠다.